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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원인과 비만 판정 및 치료방법

by milkeyvanillalove 2025. 3. 10.

비만의 위험성 및 식사요법

 

비만의 원인과 위험성

현대사회는 식생활의 많은 변화로 영양불균형 문제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다한 영양 섭취와 활동량 감소로 비만 인구가 많아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식이장애로 인한 저체중 문제도 일어납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등의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이러한 만성질환은 주요한 사망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체중 관리를 잘하여 대사증후군 등의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만이란 지방조직이 체내에 과잉으로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운동선수와 같이 근육량이 많아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과는 구별되는 질환입니다. 체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게 되면 여러 대사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비만은 제2형 당뇨, 동맥경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의 유형으로는 지방 분포에 따라서 남성형 비만과 여성형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남성형 비만의 경우 주로 어깨, 상반신, 복부 등에 지방이 많고, 여성형 비만은 허리와 하반신에 지방이 많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인 제2형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상반신에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형 비만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비만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비만은 비만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때 비만의 형질이 유전되는 것이 아닌 비만이 생기기 쉬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영양 과잉 섭취할 경우 비만이 발생하게 됩니다. 비만의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30%, 환경적인 요인이 70% 정도 관여하게 되며 두 요인이 함께 비만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그다음 비만의 요인으로는 식습관과 식 행동이 있습니다. 지방과 당분이 많은 고열량 식품을 오랫동안 과잉 섭취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기 쉬우며, 잦은 외식은 체중 증가를 가지고 오고 매일 술과 함께 고열량 안주를 먹는 경우 비만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리고 비만한 경우 보통 식사 속도가 빠르고 음식물의 저작 횟수가 적어 포만감을 적게 느낍니다. 따라서, 과식하게 되고 비만을 유도하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그다음으로는 신체활동 감소의 요인이 있습니다. 활동량이 부족하게 되면 체내에 에너지 소모량이 감소하게 되고 기초대사량도 감소하게 되어 비만이 생기기 쉬운 구조가 됩니다. 또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로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지방 축적을 더 촉진합니다. 그다음으로 비만이 생길 수 있는 요인으로는 내분비 요인이 있습니다. 갑상샘 기능 저하로 인한 기초대사량의 저하와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잉 분비도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비만의 판정 방법

비만을 판정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표준체중 백분율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표준체중 백분율(%)은 표준체중을 산출한 다음 실제 체중과 비교하여 백분을 내는 것으로 표준체중을 산출하는 방법은 신장이 160cm 이상일 경우 표준체중은 신장에서 100을 빼고 0.9를 곱하여 산출해 줍니다. 이때 표준체중 백분율이 90~100%인 경우 정상체중으로 보고 있으며, 110~120%일 경우 과체중, 120% 이상일 경우에는 비만으로 판정합니다. 두 번째 비만 판정 방법으로는 체질량 지수가 있습니다. 체질량 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만 지표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체질량지수를 이용해 비만 관련 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하여 비만 정도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WHO의 기준은 아시아인에게는 부적합한 부분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비만학회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만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비만학회 분류한 체질량지수는 저체중은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 정상체중은 18.5~22.9, 비만 전 단계는 23~24.9, 1단계 미만은 25~29.9, 2단계 미만 30~34.9, 3단계 미만 35 이상입니다. 이러한 체질량지수는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비만을 판정하는 방법에는 체지방에 의한 평가 방법 등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허리둘레 또는 허리-엉덩이둘레 비로 허리둘레는 남자의 경우 90cm 초과, 여자의 경우 85cm 초과일 경우 비만으로 판정합니다. 허리-엉덩이 둘레 비의 경우 남자의 경우는 0.95, 여자의 경우 0.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판정합니다. 그다음 방법으로는 피부 두께 측정법이 있는데 피하지방의 두께를 캘리퍼라는 기구를 이용해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측정 부위는 삼두근, 이두근, 견갑골 하부, 장골 상부, 가슴, 겨드랑이 중간, 복부, 허벅지 등을 측정합니다. 그다음 비만 측정 방법으로는 생체전기저항 측정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신체 내 수분, 근육과 같은 제지방 조직의 전기저항이 지방조직에서의 전기저항보다 낮은 원리를 이용해 체내의 제지방 조직량과 지방조직량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비만의 치료와 식사요법

비만의 치료에는 행동요법, 행동수정, 운동요법, 식사요법 등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나 수술요법도 필요합니다. 비만 치료는 짧은 시간 내에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꾸준히 감량하는 것이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체단백질 손실을 방지해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성취 가능한 목표체중을 설정해야 하며, 치료 전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해야 할 식사요법에는 먼저 저열량식이 있습니다. 저열량식은 1일 열량 필요량보다 500~1,000kcal를 적게 섭취해 일주일에 0.5~1kg을 감량하는 식사 방법입니다. 단백질은 정상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0.8~1.0g을 권장하지만, 열량을 제한 하는 경우엔 1~1.5g/kg 정도로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케톤증의 예방을 위해 1일 100g 이상을 섭취하고 단순당을 제한하고 1일 20~30g의 식이섬유소를 섭취합니다. 지방은 섭취량이 총열량의 25%가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 치료 초기에는 1일 800kcal 미만으로 섭취하는 초 저열량식이 빠른 속도로 체중 감량이 이루어지지만 장기간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크지 않고 부작용도 초래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 식사 방법입니다. 그다음 비만으로 인한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으로는 행동수정 요법이 있습니다. 자기관찰을 통해 식사 일기와 활동량 일지를 작성해 본인의 식행동을 포함해 행동 양상 중에 어떤 부분이 문제점으로 해당하는지 스스로 파악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체중조절에 방해가 되는 자극의 경우 노출되지 않도록 환경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계획한 행동을 잘 수행한 경우에는 스스로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행동수정 요법은 체중 감량 시 6개월 이상 수행하고, 감량 후에는 체중 유지를 위해 1년 이상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해볼 방법으로는 운동요법이 있습니다. 운동은 에너지 소모량을 증가시키고 근육량 유지에 기여하여 기초대사량을 늘려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산소운동으로 중강도로 하루 30~60분 정도 또는 20~30분 정도 2회에 나눠 실시하고 주 5회 이상 실시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유산소운동과 함께 8~12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으로 8~10항목 1~2세트로 주 2회 근력운동을 실시해 줍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들로 치료 효과가 보기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조절형 위밴드술, 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술 및 루와이 우회술 등의 수술적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