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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구조와 질환 및 식사요법

by milkeyvanillalove 2025. 3. 12.

신장의 구조와 기능 및 식사요법

 

신장의 구조와 기능

신장은 네프론이라고 하는 기능적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프론은 크게 신소체와 세뇨관으로 구분되고 신소체는 소변이 걸러지는 곳이고 모세혈관이 공 모양의 실타래와 같은 형태의 사구체와 이를 둘러싸는 보먼주머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뇨관은 재흡수와 다시 분비가 일어나는 기관으로 근위 세뇨관, 헨레고리, 원위세뇨관, 집합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으로는 첫 번째 배설 기능이 있습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 요소와 크레아틴 같은 대사산물과 약물 및 독성 물질을 소변으로 배설시킵니다. 신장이 여과액을 만드는 속도로 신장의 기능을 반영하는데 이를 사구체 여과율이라고 합니다. 정상인의 경우는 1분당 125ml가량 사구체 여과율을 보입니다. 이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능으로는 수분, 전해질 및 산·염기 평행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은 신장에서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를 증가시키도록 유도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수분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소변량을 감소시킵니다. 세 번째 신장의 기능으로는 혈압조절이 있습니다. 신장에서 분비되는 효소인 레닌은 앤지오텐신의 활성화에 관여하고 혈장 단백질인 앤지오텐시노겐 레닌에 의해 앤지오텐신Ⅰ으로 전환되고 폐 등에서 다시 앤지오텐신Ⅱ로 전환되어 활성화됩니다. 네 번째 신장의 기능으로는 조혈작용이 있습니다. 골수에서 적혈구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에리트로포이에틴의 자극이 필요한데 이는 조혈호르몬으로 신장의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성합니다. 에리트로포이에틴은 적혈구의 분화, 증식, 성숙을 촉진하게 되어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빈혈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쉽게 됩니다. 다섯번째 신장의 기능으로는 비타민D와 칼슘대사 기능이 있어 골격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신장의 대표적인 질환의 원인 및 증상

신장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먼저 급성 신장손상이 있습니다. 급성 신장손상은 수 시간 또는 수일 안에 신장 기능이 급속도로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 여러 가지 장애가 급성 신장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패혈증이나 큰 상해를 입은 경우 종종 신장손상이 나타납니다. 입원 중인 환자의 5%, 중환자실 환자의 30~50%가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손상 정도의 차이는 환자 별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치료를 받게 되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습니다. 급성 신장손상이 발병될 경우 수분 및 전해질의 불균형이 일어나고 요독증, 핍뇨, 무뇨증, 부종 등이 발생합니다. 급성 신장손상의 원인으로는 심부전, 혈액 손실 등의 신장 내 급격한 혈류 감소로 인한 신 전 요인과 감염, 독극물, 신장 외상, 허혈성 세뇨관 괴사, 약물 독성, 혈관장애, 급성 사구체신염 등에 의한 신장 조직 으로 발생하는 신 내 요인 그리고 요관 폐쇄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으로 인한 신 후 요인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일어날 수 있는 신장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신증후군이 있습니다. 신증후군은 사구체의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하루 3.5g 이상 혈장 단백질이 소변으로 손실되는 신장 장애를 말합니다. 신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사구체 장애, 당뇨성 신장질환, 면역성 유전질환, 감염 및 약물 복용에 의한 손상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신장질환으로는 만성 신질환이 있습니다. 만성 신질환은 신장 기능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는 급성 신장손상과는 달리 점진적이고 비가역적인 신장 기능 저하입니다. 만성 신질환은 보통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 다른 요인으로는 신장의 염증성, 면역 이상,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원인이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은 충분한 예비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질환이 진행되는 동안 수년 동안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성 신질환의 경우 진단 기준은 사구체 여과율과 상관없는 신장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신장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사구체 여과율이 60mL/min/1.73㎡ 미만인 상태로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진단합니다. 만성 신질환의 경우 신 대체요법의 치료가 필요한데 혈액의 반투과성 막이 있는 인공신장기를 통해 순환하는 혈액투석과 투석액을 환자의 복가에 주입해 혈액이 복막에 의해 여과되도록 하는 복막투석이 있습니다. 말기 신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투석대신 신장이식을 통한 치료 방법이 가장 선호되는데 성공하게 되면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식사가 자유롭고 투석도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다음 나타날 수 있는 신장 질환으로는 신결석이 있습니다. 결석을 형성하는 성분이 소변에 농축되면서 요관 내에 결정이 형성되게 되고 크기가 자라게 되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신결석의 70%는 수산칼슘으로 형성되며, 인산칼슘, 요산, 시스틴, 인산 암모늄 마그네슘 등에 의해서도 형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장 질환 시 권장하는 식사요법

급성 신장손상 환자의 영양 치료 시에는 권장하는 에너지 섭취는 초기에는 25~35kcal/kg 표준체중, 신부전 시에는 35~40kcal/kg 표준체중입니다. 단백질은 질소가 있는 영양소로 신장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질소평형이 이루어지고 추가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은 체중의 변화, 혈압, 맥박, 피부 점막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으로 수분 섭취를 하고 무기질의 경우 검사 결과와 임상적 진단에 따라서 칼륨, 인, 나트륨 제한을 합니다. 신증후군의 경우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고단백 식사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고단백 식사를 하게 되면 소변으로 단백질 손실을 악화하게 되고 신장에 더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는 0.8~1.0/kg 표준체중/day 정도로 낮추어주고 유제품, 어육류, 난류, 두류 단백질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섭취해 줍니다. 지질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및 당류 함량이 낮은 식사를 권장합니다. 만성 신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식사요법으로 단백질, 수분, 나트륨, 칼륨, 인 섭취를 조절해 신장 기능의 저하로 인한 변화를 조절하고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사탕과 꿀 등의 단순당을 활용하고 식욕 감소로 인한 섭취 부족일 경우 과자, 빵 등으로 간식을 섭취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질소 노폐물 감소를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도 필요한데 이때 식물 단백질보다는 동물 단백질을 이용해 줍니다. 나트륨 섭취도 제한할 필요가 있는데 소금, 간장, 된장을 대신해서 레몬, 식초, 설탕, 향신료 등으로 간을 맞추고 소금 함량이 높은 염장 어육류와 김치류 등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많은 식품의 경우에는 얇게 저며 물에 담그고 헹군 뒤 섭취하는 것도 좋은 식사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