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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구조와 질환 및 식사요법 (1편)

by milkeyvanillalove 2025. 2. 28.

심혈관 질환 및 식사요법

 

심혈관계 구성과 기능

심혈관계 구성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뤄진 심장과 이와 연결된 동맥과 정맥 그리고 조직 내 모세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박출된 혈액이 각 조직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하고 전체 혈액의 약 20% 분포합니다. 정맥은 조직을 지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중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전체 혈액의 약 75%가 분포합니다. 심방, 심실, 동맥, 정맥의 각 연결부위에 판막이 있기 때문에 혈액의 역류를 방지할 수 있고 한 방향으로 계속 순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의 흐름은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는 심장의 수축과 이완 운동으로 발생합니다. 체온과 외기온도의 상승,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심장 박동을 촉진하는 요인이며, 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은 심박동 수와 심박출량을 증가시켜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에 연결된 동맥을 지나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맥을 우리는 흔히 관상동맥이라고 부릅니다. 심장이 지속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는 심장 내 대사를 통해 생성되기 때문에 관상동맥으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고혈압의 진단과 식사요법

대표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혈압이 있습니다. 혈압은 심장이 밀어낸 혈액이 동맥벽에 미치는 압력과 말초혈관의 저항력에 의해 생성됩니다. 심실이 수축할 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 또는 최고혈압이라고 말하며, 심실이 이완할 때의 혈압은 이완기 혈압 또는 최저혈압이라고 말합니다. 고혈압의 진단 기준은 정상의 경우 수축기 혈압은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80mmHg 미만이고, 고혈압 전 단계 1기는 수축기 혈압 120~129mmHg, 이완기 혈압 80~84mmHg, 2기는 수축기 혈압 130~139mmHg, 이완기 혈압은 85~89mmHg이며 고혈압은 1기는 수축기 혈압 140~159mmHg, 이완기 혈압은 90~99mmHg이고 2기는 16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은 100 mmHg 이상을 말합니다. 수축기 단독 고혈압의 경우 수축기 혈압은 140mmHg 이상이고, 이완기 혈압은 90mmHg 미만을 말합니다. 고혈압의 분류는 본태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 전체 90%를 차지합니다. 원인은 불분명한 경우가 많으며, 가족력이 있거나 성별 중에선 남성이 좀 더 높고 노화와 비만, 운동 부족, 나트륨 과다 섭취, 알코올 섭취 및 흡연, 스트레스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차성 고혈압은 신장질환이나 이상지질 혈증 및 동맥경화, 대사증후군이나 내분비질환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을 말합니다. 고혈압의 경우 식사요법으로 표준 체중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0.5~1kg 정도 천천히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단순당의 경우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제한하고 현미, 잡곡, 통밀 등 복합 당질의 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1일 총에너지의 15~20% 수준으로 공급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피하고 불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트륨 섭취는 하루 2g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이뇨제는 체 내 칼륨까지 배출시키기 때문에 나트륨/칼륨 섭취의 비율을 1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비타민을 먹을 경우 혈관 내막의 기능을 개선하고 고혈압 치료 및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혈압의 경우 카페인 섭취는 단기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카페인은 제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식사요법

수분이 주성분인 혈액 내에서는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은 잘 섞여서 이동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포단백질이라는 특수 단백질에 싸여 친수성을 띤 지단백질을 형성하게 되는데 중성지방의 함량이 높을수록 밀도가 낮아집니다. 소장에서 흡수된 지질을 운반하는 지단백을 킬로미크론이라고 부르며, 간과 순환계에 형성된 그 외 지단백질은 밀도에 따라서 초저밀도 지단백(VLDL), 저밀도 지단백(LDL), 중밀도 지단백(IDL), 고밀도 지단백(HDL)으로 분류합니다. 각 지단백질의 작용으로는 킬로미크론은 식품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기능을 하고, 초저밀도 지단백(VLDL)은 체내에서 합성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작용을 합니다. 저밀도 지단백(LDL)은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중밀도 지단백(IDL)은 저밀도 지단백(LDL)의 전구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밀도 지단백(HDL)은 콜레스테롤을 역 운반하는 작용 합니다. 혈액 중 지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된 경우에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혈장의 지질이 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으로 각 증가 양상에 따라서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분류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로는 유전적인 이상, 에너지 및 단순당의 탄수화물과 포화지방 및 알코올 과다 섭취 같은 안 좋은 식습관, 운동 부족, 당뇨병, 갑상샘 기능저하증, 신증후군, 비만 등의 질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영양 관리를 위해서는 통곡 및 잡곡류, 콩류, 채소류, 생선류가 풍부한 식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생선의 경우 특히 등푸른생선으로 주 2~3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이 높은 생과일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주식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과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권장하는 다량영양소 식사요법으로는 에너지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섭취하여 하루 적정 열량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은 총 탄수화물은 에너지 섭취의 65% 미만, 총당류는 에너지 섭취의 10~20%, 식이섬유는 25g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질의 경우에는 총지방은 에너지 섭취의 30% 이하가 좋으며, 포화지방산은 에너지의 7% 미만, n-6 지방산은 에너지의 10% 미만, 트랜스지방의 경우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콜레스테롤 혈중일 경우에는 하루 300mg 미만이 좋으며, 알코올 섭취는 하루에 1~2잔 이내로 섭취하거나 제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