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의 진단과 식사요법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심혈관계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으로는 동맥경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은 3개의 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맨 바깥쪽 층 외막은 결합조직으로 혈관구조를 형성하며, 중간층인 중막은 평활근으로 이완과 수축을 통해 혈압과 혈류를 조절합니다. 혈관 내막은 내피세포라고 하는 얇은 세포층이 있는데 혈류와 물질 교환이 일어나고 모세혈관은 내막 한 층으로 이루어집니다. 내피의 경우 조직과 혈류 사이에 방어막으로 작용하며, 내피세포의 경우 혈류의 변화를 감지해 생리 활성물질을 분비해 혈관의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건강한 내피는 매끈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플라크나 혈전 등이 생기게 되면 동맥의 내경이 좁아지며 동맥벽이 굳어져 딱딱하게 변합니다. 이를 우리는 흔히 동맥경화라고 얘기합니다. 이러한 동맥의 변화는 영아기 이후 성인기를 거치게 되면서 특별한 증후 없이 진행됩니다. 동맥경화로 인해 동맥 기능의 손상이 나타나면 다양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되고 관상동맥 경화의 경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서 발생해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심장근육에 상당한 손상을 입힙니다. 이러한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으로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으로 심한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 합병증이 조기에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위험한 요인으로는 연령 증가로 인한 노화와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혈압, 음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매달 월경을 통해 정기적으로 철을 배출하여 위험 요소를 감소시키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동맥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에 따라 폐경이 시작되면 위험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동맥경화가 생겼을 때 좋은 식사요법으로는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가 악화하지 않게 식단관리를 하고 기본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며,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산은 심혈관 질환에 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0%의 체중 감량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지며, 특히나 복부비만인 경우 더욱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 등을 섭취하면 산화질소 생산을 촉진하게 되어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진단과 식사요법
관상동맥의 경화에 의한 심장질환에는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 있습니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에는 대표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부위의 통증과 압박감입니다. 먼저, 협심증은 관상동맥경화증 환자가 격한 운동이나 노동을 해 심장에 무리를 주어 산소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면 산소가 일시적으로 부족하게 되고 통증이 일반적으로 2~3분 후에 사라지고 길게 나타나도 10~15분 정도가 되면 해소가 됩니다. 그다음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일부가 막혀 그 아래 부위로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근육이 손상되어 심장발작과 심정지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도 하고 심근경색이 발생 후에 10%의 환자는 1시간 이내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는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들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의 치료 방법과 비슷한 관리가 필요로 합니다. 심장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식사요법은 무지방 또는 저지방의 유제품을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등을 섭취하고 통곡류나 채소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붉은 고기의 음식은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으며, 팜유나 코코넛유, 당분이 많은 식품 등은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발작이 발생한 직후에는 통증, 호흡 곤란, 불안감 등으로 식사하기 어려운데 발작 후 6~24시간은 금식을 하고 이후 2~3일간 유동식을 진행하며, 회복 속도에 따라 연식으로 바꿔줍니다. 식사는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에너지를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심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질감의 상온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과 흡연 역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혈성 심부전과 뇌졸증의 진단과 식사요법
그다음 알려드릴 심혈관계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울혈성 심부전과 뇌졸중이 있습니다. 먼저, 심부전은 심장이 약해지다가 결국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해 심장근육이 과부하 되면 심장이 커지고 박동이 빨라지면서 강해지게 되는데 결국 과부하에 지치게 된 심장근육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혈액을 박출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 심부전 상태에서 심실이 수축력을 잃고 혈액을 박출하지 못하면 혈액이 축적되어 울혈 상태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울혈성 심부전이라고 부릅니다. 심부전은 심박출량의 감소와 심근 수축력 저하로 인한 급성 심부전과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고혈압으로 심장근육의 기능을 점차 손상되면서 만성으로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에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심한 호흡곤란, 부종, 식욕부진, 영양소 흡수 저하, 피로감, 구토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울혈성 심부전일 경우 식사요법으로는 심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 비만이나 과체중일 경우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고 부드러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은 부종 치료 등을 위해 하루 2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체액의 저류를 발생시킬 수 있어 갈증 시에는 얼음을 입에 물거나 입 안을 자주 헹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심혈관계 질환 중 일어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뇌졸중이 있는데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혈전이나 죽상종이 파열되면서 색전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며,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는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등으로 인해 약해진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고 손상 부위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신체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위험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이 발생 위험을 높이고 과로, 폭식, 과음, 스트레스, 분노, 배변, 냉온욕 중에도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식사요법도 기본적으로 비만, 동맥경화, 고혈압의 식사요법을 따르는 것이 좋으며, 뇌졸중 발작 직후에는 탈수가 오기 쉬워 정맥으로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그리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회복될 때까지 경관급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식사 공급하는 방법도 달리해주어야 합니다.